이골유(이마주 골수 유저) 키친센스입니다.

아이디 변경이 안되서 (주)상상치로 나오는데요. 전 직장에서 등록한 아이디라...ㅎㅎ

자랑질 좀 하자면 간이과세자로 시작한지 불과 10개월 만에 내일 모레면 법인 설립이 완료되는군요!!!

매출은 7개월 전 제가 입사한 첫 달 매출 대비 2900%(그저께 사장님이랑 얘기할 때는 2800%였는데 이틀동안 up ㅎㄷㄷ) 상승... 아직 이틀남았고 대망의 월요일이 끼어 있어 이번 달 매출은 3000% 이상... 예상해 봅니다.

뻥이라 생각되시면 인증샷 요청바랍니다. ㅋㅋㅋ

허접한 발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요모조모를 찍어서 올린 사진이 매출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됩니다.

구매 고객이 궁금해 할 부분이나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발사진이라도 직접 촬영해서 상품 페이지를 만드니 상당히 반응이 좋네요.

적지 않은 분들께서 사장님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맞습니다. 그냥 장삿 속 같은 건 안드로메다구요.

두 번째 방문 수령도 아주 밤늦은 시간이었는데 열심히 포장하고 계셨고, 장장 두 시간여를 각종 설명에 쏟아주셨네요.

놀라운 것은 들고 있던 상품 카달로그를 보시더니 빛이 어디어디서 들어왔고 어떻게 찍었고... 이런 건 쉽고, 저런 건 어렵고... CSI 사건현장 분석하듯... 날카로우신...

아직 사무실 정리가 덜되서 제법 기다려야 강좌가 시작될 것 같아 안타깝구요.

후기 들어갑니다.

먼저 800 SS 풀세트

800 SS 구매시 가급적 미래를 위해 풀세트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제가 구매한 것도 풀세트구요.

800 친위대 풀세트는 일단 팔이 6개라 아주 활용도가 높습니다.

천정 디퓨저용 팔, 사이드 디퓨저용 팔, 보조 팔 등 총 6개를 이용하니 정말 환상이구요.

인피니트에서 배경 디퓨저를 앞으로 숙이거나 세울때 배경 디퓨저 뒤의 공간이 부족해서 불편함이 있었는데(이것은 절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촬영하는 저한테 잘못이 있지 인피니트 제품이 불편하다는 얘긴 아닙니다) 800 친위대는 배경 디퓨저 각도 조절시 뒷 공간이 필요없고 팔이 좌우로 움직이는 것과 상하로 움직이는 것등을 이용하여 정말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네요.

참고로... 저는 스뎅과 유리를 주로 촬영합니다.

인피니트부터 스텡과 유리 제품 사진의 퀄리티가 급상승하더니 800 친위대로 몇 장 테스트 촬영해보니 내가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었나 싶을 정도네요. 미라클~~~

천정이나 사이드 트레팔지는 기본 제공되는 것으로 사용하시다가 나중에 트레팔지만 따로 구해서 쓰시면 되구요. 쫄대만 떼서 붙여주면 될 것 같네요.

그것도 귀찮으시면 트레팔지 밑에 이불 빨래 집게나 사무용 집게 몇 개 집어 놓으면 되겠구요. 랜 케이블 정리할 때 사용하는 쫄대 쓰셔도 됩니다. 아니면 자석으로 양쪽에서 콱!!! ㅎㅎㅎ 잔머리의 대가네요.

테이블의 사이즈도 큼직하여 약 18리터 생수통도 올려놓고 찍을 정도되구요.

30리터 매실통도 테이블 폭이나 배경 높이가 다 커버해주어 촬영에 어려움이 없네요.

갖가지 소품을 올려놓고 세팅컷을 찍어도 투명 아크릴판이 휘거나 하지 않구요. 수평을 잘 유지해 줍니다.

두툼한 잡지책 세 권, 돌맹이 몇 개, 화분, 물병 등 한 7kg 이상 될 것 같은데 테이블이 휜다는 느낌은 없네요.

극상의 만족도입니다.

다음은 이마주 400w 조명과 국산 붐스탠드(오토 모델 말고 무게 주머니 달린 모델)

지금까지 조명 4개를 사방에서 비추면서 촬영하는 방식이었는데, 상품 이미지 잘찍는 법 자료들을 찾아보니 대부분 탑라이트를 썼더군요.

형편되시면 탑라이트는 하나쯤 장만하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스뎅이나 유리만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제품이 50% 이상 "쨍"해집니다.

400 조명은 뭐 그냥 강합니다. ㅡ.ㅡ 제법 오래 촬영해도 몸체에서 열은 거의 안느껴지고 소음같은 것도 못느끼겠네요.

추가 퓨즈도 2개 들어있고, 아직 예전에 구매한 320 두 마리도 퓨즈 끊어지지 않아서 갈아본 적 없으나 심리적 위안은 되구요. 조명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괜찮다는 느낌이네요. 사진이 잘 나오니까....

붐 스탠드는 안정적입니다. 다리도 흔들림 없고, 높이, 길이 조절도 쉽습니다.

고정을 위한 볼트는 적당히만 조여도 마찰력이 좋아서인지 그대로 유지됩니다.

조명 뒤의 무게중심 잡아주는 주머니에 아무 것도 넣지 않고 그냥 볼트들만 적당히 조여주고 다리 하나와 붐대만 일치시켜서 400 조명 달아놓으니 탄탄하네요. 다리와 다리 사이에 붐대가 위치하면 넘어갑니다. 이렇게 쓰실 분들은 생수통을 주머니에 넣어보세요. 저는 귀찮아서 그냥 다리와 붐대 일치시켜 쓰는 중...

붐스탠드 자체 무게는 그다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습니다. 적당한 중량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상당한 만족도, 설명서 필요없고 조작 간단.

결론

아주 만족함, 퀄리티 확 살아나며, 조그만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ㅠ,.ㅜ 발사진 실력으로도 고퀄리티 촬영 가능 ㅠ,.ㅜ

활용도가 아주 높으며 다양한 제품의 특성에 맞추어 세팅 변경이 자유자재임

비밀문서 공개

사장님께서 저한테만 알려주신 비밀인데 죄송하지만 폭로하겠습니다....

800 친위대는 뷰티 폴리곤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초대형으로, 전방/후방/사이드 입맛대로 검은 라인을 줄 수 있네요.

이 기능을 위한 검은 도화지는 별매입니다. ㅋㅋㅋ

현재 개발 중이신 초대형 블록버스터 촬영세트 기다려봅니다.

완전 쩔어요~~~~~

출시될 때까지는 병풍만 줄창 사게 생겼음...